Hello everyone🤍 I would like to share the big news! My work and I have been selected by Phaidon (@phaidonsnaps) Publishing, a world-renowned publisher, as designers of women who have worked outstanding in the field of design for the past and present 100 years! I am so appreciated to be part of this honored book. < Woman Made : Great Women Designers > I want to celebrate this moment with you🖤 여러분 9월 2일인 오늘은 정말 기억에 남을만한 날인데요, 저와 제 작품이 세계적인 출판사인 파이돈 출판사(@phaidonsnaps) 에서,과거와 현재 100년 동안 디자인 분야에서 활약한 여성디자이너 중 한명의 디자이너로 선정되었습니다! 처음 소식을 접한건 3월이었는데요, 제가 학생때부터 너무나도 좋아하고 존경하는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서 놀랐고,뛸뜻이 기뻤어요. 정말 영광스럽고 이 엄청난 책의 한명의 디자이너로 실리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지만,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해온것에 대한 인정을 받는 것 같은 기분도 느꼈고요🥺 < Woman Made : Great Women Designers > 이 책은 100년의 시간동안 활약해온 디자인 분야에 뛰어났던 여성디자이너를 주제로 한 책으로 저는 100년동안 역사적으로 활동했던 여성 디자이너인 Ray Eames, Eileen Gray, Florence Knoll, Ilse Crawford, Faye Toogood, Nathalie du Pasquier 와 함께 책에 실렸습니다. 너무나 영광스럽고 지금도 믿기지가 않아요. 가까운 미래엔 제 작품으로만 이루어진 파이돈 책을 출간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활동 이어나가겠습니다. 책은 9월 2일인 오늘을 기점으로 미국,유럽,아시아 전역에서 판매가 시작되었으며,현재 전 세계 어디에서든 파이돈 사이트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 주소는 프로필에 링크 걸어두었어요🖤 파이돈 출판사는 이 책이 의미하는게 크다며,디자인이 남성의 세계가 아님을 입증하는 디자인 분야의 흥미롭고,설득력 있는 책이라고도 소개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열심히 고민하고,폭넓은 디자인을 펼치며 의미있고,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돈에서 책도 보내주셨는데,런던에서 오는중이라서 저도 아직 받아보지 못했어요. 너무 신나고,책 받으면 꼭 리뷰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phaidonsnaps #WomanMade #WomanMadebook #phaidonbooks #sohyunyun #디자이너윤소현

좋은 아이디어는 발견되어야 하니까 < Good ideas deserve to be found > 페이스북(@meta) X 윤소현(@yunsohyun_ ) 드디어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너무나 기쁘고 행복해요💙 페이스북<Boost with Facebook> X 윤소현 < Good ideas deserve to be found > 아트워크를 드디어 공개합니다! - 늦여름에 @tonithcho 님을 처음 만나서 미팅 후 3-4개월의 긴 호흡을 함께하며 < Good ideas deserve to be found > 프로젝트를 완성했어요. 마땅히 발견되어야 할 좋은 브랜드들에게 수여하는 상징물인만큼 아트워크를 트로피처럼 칭찬하고 격려하는 의미와 메세지도 담고 있어야 하고, 또 아름다워야 했어요. 매주 미팅을 통해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주고 받으며 디벨롭했고, 점점 다듬어 갔어요. * Process 어떻게 하면 < 좋은 아이디어는 발견되어야 하니까 > 이 메세지를 한번에 담을 수 있으면서,아름다운 아크워크를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앨리스가 새로운 세상을 들여다보고 발견하는 것처럼 박스안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아이디어부터,Good Ideas Deserve to be found의 로고인 쇼핑백을 입체화 하는 과정까지 고민을 거치치 않은 파트가 없었어요. 한사람 한사람에게 주는 리미티드 에디션 이기때문에 각각의 고유 넘버링과 쇼핑백의 tag을 아크릴로 입체화 해서 브랜드 네임을 일일이 각인했어요. ( 이 과정에서 스펠링 틀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20번은 넘게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고 확인하고를 반복 했던 것 같아요 ) 무려 43개의 메인 트로피와 620개의 책갈피를 일일이 검수하고,컨트롤 하며 완성했어요. 그리고 처음해보는 박스와 패키지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해요. 입체모양의 하트도 4개의 하트를 키컬러인 그린을 그라데이션해서 염색해 어떤 조합이 좋을지 테스트를 여러번 거쳐서 조합을 완성했어요. 투명+반투명의 조합이 아름다워서 그렇게 결정했고, 다각도에서 봐도 로고가 입체적으로 보이게끔,정면에서 보면 심볼이 잘 보이게끔 디자인 했어요. 손잡이는 8mm가 좋을지 10mm가 좋을지 그립감도 고민하고,이 모든 과정은 실물로 다 만들어 본 다음에 결정했어요. 형광 오렌지 빛 컬러의 태그도 한번에 결정한게 아닌,여러개의 오렌지 컬러를 두고 결정하고,케이블 타이의 컬러,태그는 음각이 좋을지 인쇄가 좋을지 등 완성도 있는 퀄리티를 위해 수많은 고민과 선택끝에 완성했어요. 이 정도로 정말 잘해내고 싶은,정말 제가 가진 모든 노하우를 활용해 멋지게 완성하고싶은 욕심나는 프로젝트였어요. 이 멋진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나 영광이고,제가 프로젝트를 하는동안 주변사람들에게도 많이 이야기 했지만,프로젝트를 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행복했어요. 미팅하면서 착착착 빌드업되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즐거웠거든요. 미팅하는 시간도 호흡이 잘 맞고,즐거워서 매번 기다려졌어요. 기대했던것만큼이나 저도 너무나 만족스러운데,클라이언트 분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뿌듯해요. 제 모든 과정이 감동이었다고 이야기 해주셔서 저도 정말 감동받았어요. 저도 토니님의 모든 과정이 감동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고 나니 한단계 더 성장한 기분이 들고,이제는 패키지까지 자신있어요. 이 프로젝트는 토니님과 함께하지 않았다면 절대 완주하지 못했을 프로젝트에요. 프로젝트를 하는 모든 시간들이 즐겁고,의미있고, 이 멋진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개월간 함께 아이디어를 고민하고,선택하고,멋진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신 @tonithcho 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여름에 시작해서 추워진 겨울에 완성된 < Good Ideas Deserve to be found > 세상의 모든 좋은 아이디어는 발견되어야 하고, 좋은 아이디어를세상에 보여주기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분명 발견될거라 믿어요. 그걸 발견하는 눈을 가진 분들이 세상에 계시니까요. 저를 발견해 주시고 함께해주신 너무나 멋진 파트너! 토니님과( @tonithcho ) 늘 응원해주시는 우리 응원대장님! 올리부 상무님( @memyselfolive )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 Amazing photo by @park.yoon_ #Boost with Facebook

‘TONE’ introduced in the main of @_sightunseen_ . #saturdayselects so honored and happy moments. Thank you for discovering and including my works with perfect article. I am so appreciated 💚 I’ll keep going to work so that I can exhibit works at off-site exhibition ✨ - 작년 5월 뉴욕에서 열린 @_sightunseen_ 의 #suoffsite #offsite 전시를 찾았던 기억이 난다. 그 어떤 전시보다 감각적이고 세련됐다고 느꼈는데 언젠가 뉴욕에서도 전시할 날이 오겠지? ✨

이번 주 만난 사람들💚 1. 선선한 금요일 밤, 주희님이랑 @munjuheee 만났다🤍 가보고 싶었던 상해소을에서 나눈 진솔한 이야기들. 자기 일을 하면서 나누는 고민과 생각들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맞아 맞아를 외치며 너무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을 하는 우리들. 우리의 2.0을 향한 성장통일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전력을 다하고도 하고싶은게 있다는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결국 일은 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도. 이제 2.0으로 넘어가자! 8에 꽂힌 우리들ㅋㅋ 고민은 고민인데, 대왕 구슬아이스크림에 행복해하는 우리들. 이것이 행복아닐까. 감칠맛 나는 구슬 아이스크림 말고 이제는 대왕 구슬아이스크림을 사먹을 수 있는 어른이 된 것만으로도 참 충분한데 말이다. 사무실 바로 코 앞이 연트럴 파크인데, 정말 오랜만에 와봤다. 밤 산책 좋구나. 종종 나와서 걸어야겠다. 2. 수진님은 @goodsoozin 서로 알고 지낸지 꽤 되었는데, 실제로 만난건 처음이었다😍 두번 째 세계 여행을 하는 수진님이 미국에 가기 전 마침 서울에 온다고 해서 만났다! 수진님은 늘 나와 주파수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생각했던대로 우리는 비슷한 에너지와 영혼을 가진 사람이었다🤍 참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 이렇게 편하고, 영감 가득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 하는 시간들이 좋다. 긍정기운 만땅인 요즘💃🏻🫧🌿 #윤소현이만난사람

스토리는 하루도 안빠지고 올리면서 피드는 왠지 정제하고 다듬어 올려야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 잘 안올리게 됐는데, 앞으로는 행복한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기록하기로 다짐한다🫶🏻 나중에 잘 정리해서, 나중에 ~한 다음에 라는 말은 그만하고, 그때 그때의 생각을 기록해야겠다. 그때 느꼈던 감정은 그 때에만 느낄 수 있는거니까 바로바로 일상과 영감, 생각을 좀 더 촘촘히 기록하고 싶다. 🌿 어쩜 이런 곳을 찾으셨을까 싶을정도로 창밖의 초록 초록한 자연 풍경이 그대로 안으로 들어와 공간과 잘 어우러졌다. 음식은 또 얼마나 맛있는지. 특히 내 원픽은 아그루미 크림파스타. 그리고 좋은 곳에서 같이 있으면 참 즐거운 좋은 사람들이랑 기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서로의 고민과 우리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뭐가 그렇게 웃겼는지 웃은 기억밖에 없다😆 그리고 마음에 드는 파자마 선물을 받았는데, 이 선물을 한 친구의 마음을 알겠어서 감동이었다. 잠옷 덕분인지 오늘은 잠을 더 잘 잤다🤍 이렇게 작은 즐거운 순간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주는 것 같다✨ 인생은 거창한 한방이 아니라 이런 촘촘한 기억들로 이루어져 있는거니까. #리샤모 요즘 만나는 사람들마다 얼굴 좋아보인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어느때보다 컨디션이 좋다. 사무실 자리도 더 좋은 곳으로 옮겼고, 어제 이야기 한 것들, 너무 많은 생각말고 실행해야겠다. 내 생일도 있고, 에너지가 차오르는 계절 여름 참 좋다🤍🌿 @nyugradientable

이제는 가족 같은 교수님🩷 오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교수님 저는 정말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소현이는 엄마,아빠한테 흘러넘치게 받은 사랑을 주변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람이야. 그걸 아는 사람들은 소현이 곁에서 계속해서 고마워 하고, 앞으로도 그런 사람들과 교감하고 함께하면 된다.” 라고 하셨다ㅠㅠ 너무나 나를 잘 아는 분의 말. 그냥 어떤 상황에서도 내 곁에서 너무나 든든하게 사랑으로 지켜주시는 분. 오늘도 컨퍼런스에 강의에 바쁘셨을텐데 교수님 덕분에 서울이 다 내려다보이는 52층에서 맛있는 밥도 먹고 호사를 누리고, 케잌도 준비해주셨다ㅠㅠ.. 내가 더 잘하겠다고 했는데 교수님은 더 잘안해도 된다고.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하셨다. 생일이 좋은 이유는 내 곁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있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날이다. 잘 살고, 성공하고 싶은 이유도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이랑 더 좋은걸 누리고 즐겁게 살고싶어서다. 나 꼭 성공해야지. 오늘은 럭키하게 선명한 초승달도 보고, 행복한 목요일 저녁이다🌜 P.S 교수님이랑 둘이 여기가 왜 그렇게 예약하기 어려운지 알겠다고 입모아 이야기 했다. 뷔페인데 파인다이닝 수준의퀄리티. 네기다이닝 라운지, 리옹카페 등의 수준 높은 브랜드가 들어와있어서 각 섹션마다 퀄리티가 높았다. 직원분들은 또 왜이리 친절해… 가족들이랑 또 오고싶다💛🦀

주말 동안 있었던 행복모먼트🥳 #생일좋아

이번 양양여행에서는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양양도 처음이었고, 대학교 졸업 이후로 16명이서 단체로 여행 간 것, 그리고 여름 밤바다를 보며 해변에서 서프라이즈 생일축하를 받는 것, 그 때 마침 폭죽이 터진 것 등. 처음이어서 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행복했던 모먼트✨ 어떻게 딱 그 타이밍에 폭죽이 터졌지 참 운도 좋아💛 스페셜 땡스 투 @ihatemonday_sazzang 바쁜 와중에도 생일파티 프로그램 해준다고 준비해준 사랑이 많은 정미온니🌹❤️ 📸 영상은 다 담아준다며 찍어준 우리 @jjongaa 🤍 🎨 그림 선물은 언니를 이런 시선으로 봐주는 우리 @thekyurious 🤍 & 깜짝 선물 준 승희온니…🥹 @seung_hee_cha🤍 축하해준 언니,오빠 동생들 모두 고마워요🩷 #생일좋아

무뎌질 법도 한데, 아직까지는 나는 생일이 너무 신나고 좋다🩷 그리고 내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도 지금처럼 잘 감동받고, 손편지에 고마워하고, 생일이 즐거운 사람이면 좋겠다. 뭔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걸 축하받는 것 자체가 로맨틱 해🌹올해도 사랑하는 친구들과 생일을 함께 보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준비해준 친구들. 주말 양양천국 여행 후 돌아오자마자 친구들 만나러 간건데, 장소는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 여름냄새 나는 저녁 공기도, 선선한 날씨도, 공간도, 음식도 그리고 셰프님이 생일이라고 서프라이즈로 주신 티라미수까지 완벽했다💛 어제 PKM 마당에서 친구들이랑 춤을 췄는데, 친구들이 양양에서 뭘 먹은거냐고 물어볼정도 하이텐션으로 기분이 좋았다. 생각해보니 오기 직전에 마신 설브 @seoulbrewery 망고비어슬러시가 그 역할을 한 것 같다. 슬러시다! 하고 맛있어서 한컵을 다 마셨는데, 아마 그게 부스트 역할을 한 것 같다😂🥭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어떻게 이 친구들이 내친구들이지 너무 고맙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 친구들이랑 있으면 늘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다🤍 오랜시간 옆에 있는 친구들이랑 이제 15년이니까 앞으로 같이 나이들어가면서 보내는 시간도 기대된다. 생일은 원래 한달이니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생일 좋아…🩷 코펜하겐&파리&뉴욕 업로드 못한 것 많은데, 우선은 지금의 행복한 감정을 기록해본다🌹 #생일좋아

와!!! 지금 프랑스에 있어서 몰랐는데, 선데이 뉴욕타임즈에 제 작품과 기사가 실렸어요!! 많은 분들이 제보해주고 계세요!😍 저도 실물로 받아보고 싶어서 요청해두었는데, 뉴욕 타임즈에 제 이름과 작품이 실리다니…!!!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럽고, 이 기쁨을 오래 지켜봐주신 분들, 제 행보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실물 사진을 보니 두근두근 하네요! 뉴욕타임즈 메인에 하이라이트로 실릴날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Wow! That’s insane!!! My work and article published in the Sunday New York Times!! A lot of people are reporting me now😍 I also wanted to receive it in person, so I asked for it, my name and work were published in the New York Times…!!! It's so fascinating, and I want to share this joy with those who have watched it for a long time!!❤️ I will do our best until the day it will be featured as the highlight of the New York Times main page😍 Thank you Aileen and Sightunseen🫶🏻 Thank you all people who support my steps!!! #newyorktimes #highlight-nyc design

뉴욕을 떠날 때 했던 생각들 뉴욕에 있을 때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어서 글을 쓸 겨를이 없었다. 집에 오면 지쳐 잠들기 일쑤였다. 뉴욕을 떠날 때 했던 생각들을 덴마크에 와서 정리해본다. 어느것 하나 쉬운게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뉴욕에서 전시를 하고, 판매를 하고, 뉴욕 타임즈에 기사가 실리는 결과만 볼 수 있으니까 그 뒤의 노력들은 나만 알 수 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 과정은 늘 내가 잘 아니까 애쓰고 노력하는 내가 어떤 때는 참 안쓰럽기도 하다. 한국에서도 협업,전시 등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내 분야에 아무 연고 없던 미국에서도 성공하고 싶었다. 물론 현재 진행중이지만. 그래서 2019년에 그렇게 함께 하고 싶었던 Sight Unseen에 문을 두드렸고, 파트너가 된 이후로 함께 많은 작품들을 미국으로 보냈다. 이번 전시에서도 보여지기로는 2개의 작품을 전시 했지만, 밤낮으로 79개의 메일을 주고 받고, 샘플 컬러는 70여개를 만들었으며, 샘플 칩도 따로 만들어 가져갔다. 가장 잘 만든 작품으로 보내야 해서 몇개를 만들고 제일 잘 만든걸 선택했다. 패킹은 잘 됐는지, 배송도 주말에 도착하면 안됐기에 배송 위치를 매 시간 체크해야했고, 작품이 잘 도착했는지 매시간 마음을 졸였다. SU와 커뮤니케이션 하면서도 항공,호텔,비자 등도 직접 알아봐야했고, 미국에 도착해서 전시장에 가서도 미국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늘 긴장하고 있었다. 전시장에 있다가 집에 오면 전시를 하는 동안에도, 한국일도 하고, 미국에서 활동하기위해 많은 이메일을 보내고,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문을 두드려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다른 좋은 조력자를 만나서 미국에서도 꿈을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미팅하는 내내 내가 뭔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스토리들을 들려줬다. 미국에서 지내는 내가 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나는 늘 긴장하고 있었고, 어떻게 하면 내 가능성과 그동안 노력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늘 누군가를 만나러 갈 때 진심을 전하자 라는 생각으로 가는데 영어로 말할 때 그게 전달이 안되면 어떡하지 하면서 메모장에 꼭 해야할 말들을 적어서 가기도 했다. 많은 생각들이 스친다. 작품이 뉴욕타임즈의 저널리스트의 눈에 띄어서 작품을 판매 한 것도, 두개 다 다른 콜렉터에게 판매가 된 것도 우연같지만 노력을 알아준 것 같기도 하고. 마이애미에서 내가 파이돈 사장님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 공간엔 나만 유일하게 17시간을 걸쳐 날아간 유일한 한국인이고, 런던에서 온 디자이너 한명을 제외하곤 모두 미국인이었다. 이번 전시도 나와 캐나다인 한명 빼고는 모두 미국인. 나처럼 멀리 날아온 사람도 없다. 그리고 내가 SU에 연락하지 않았다면? 뉴욕에서 만난 인연들도 그렇고, 인연은 물론 있지만 두드려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아직은 많은 걸 이룬 것 같아도 한참 먼 것 같고, 어떤 때는 거북이 같이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그 발걸음 걸음들이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다리를 만들어 준 것 같다. 마치 징검다리처럼. 너무 아득히 먼 미래만 보지 말고 지금 주어진 것에감사하고, 가끔은 고독하지만 계속해서 현재의 문을 두드리면서 가야겠다. 오늘 뉴욕타임즈에 뉴욕 디자인 위크 하이라이트로 기사가 올라간 것도 감사하고, 이번에 만난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가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올라온다. 영어는 나름 잘한다 생각했는데 미국오면 늘 어렵고, 미국인들 사이에서 완전 이방인이지만 또 진심전략으로 먼저 다가가려고 말걸고 노력했다. 국적은 달라도 똑같은 사람이니까. 이런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지만, 늘 지켜봐주는 사람들이 있고, 이번에도 두드리면 열린다는걸 경험했으니까 계속해서 나를 믿고 가보자. 애썼다 소현아! 💫 우당탕탕의 연속이지만 이 과정을 거쳐 나아가는 내가 좀 멋진 것 같음 덴마크에서 마지막 밤, 뉴욕에서 지금까지의 시간을 갈무리 하며

덴마크에서 행복한 추억이 너무나 많아서 뭐부터 기록할지 너무 어렵다. 행복한 고민 중🤔 그렇지만 나중에 덴마크를 떠올렸을 때 기억나는 행복한 장면중에 이 장면은 꼭 있을 것 같다. 환상적인 날씨 속에 루이지애나에서 보낸 시간들. 천국이 이런 모습일 것 같다고 느낀 시간들이었다. 전시도 공간도, 날씨도, 풍경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이 시간을 함께 동행한 소중한 사람들🩵 이 날 많이 웃고, 많이 행복했다. 2023.5.28 덴마크 루이지애나 뮤지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