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woan's Instagram Audience Analytics and Demographics

@letterwoan

Korea

내가 팔아버린 늠름한 산에는 토끼와 고래가 삽니다 에세이 너에게 (2017)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 (2018) 산문집 그저 그런 사람 (2021 출간 예정) / 모든 순간이 너였다 구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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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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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OVERVIEW OF LETTERWOAN

54.1% of letterwoan's followers are female and 45.9% are male. Average engagement rate on the posts is around 1.40%. The average number of likes per post is 2546 and the average number of comments is 124.

Check letterwoan's audience demography. This analytics report shows letterwoan's audience demographic percentage for key statistic like number of followers, average engagement rate, topic of interests, top-5 countries, core gender and so forth.

Followers
191,553
Avg Likes
2,546
Avg Comments
124
Posts
2,180
Global Rank
63,946
Country Rank
537
Category Rank
-

GENDER OF ENGAGERS FOR LETTERWOAN

Female
54.1 %
Male
45.9 %

AUDIENCE INTERESTS OF LETTERWOAN

  • Beauty & Fashion 53.12 %
  • Music 37.66 %
  • Restaurants, Food & Grocery 34.87 %
  • Art & Design 34.55 %
  • Fitness & Yoga 33.86 %
  • Photography 32.70 %
  • Travel & Tourism 31.88 %
  • Books and Literature 31.76 %
  • How-to & Style 31.14 %
  • Clothes, Shoes, Handbags & Accessories 31.04 %
  • Technology & Science 30.65 %
  • Movies and TV 30.30 %
  • Cars & Motorbikes 30.15 %

RECENT POSTS

2,741 104

들어갑니다! 다들 몸 건강히!

8,874 470

저는 이제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입대를 하게 됩니다. . 그간 제 글을 과분하리만큼 아껴주시고,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셨던 독자분들에게는 섭섭하게 비칠 수도 있는 말이겠지만, 저는 사실 하루빨리 이곳을 벗어나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설령 그렇게 닿은 곳이 군대라고 할지라도 상관없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이곳이 아니라면 어디든 좋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글을 쓰지 못하는 곳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 그런데 막상 입대를 고작 하루 앞둔 지금 이 시점에, 그간 제가 무척이나 어리석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부터 곪아가는 감정들을 글로써 배설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지다 못해 손과 발이 덜덜 떨릴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글을 쓰는 것에 조금 더 애착을 가질걸. 글을 쓰는 것을 너무 두려워 말걸. 감사한 독자분들에게 더욱더 깊은 글을 보여드릴걸, 하는 생각에 후회가 막심합니다. . 내일이면 이 모든 것을 미뤄두고 가야 하는 마당에 이런저런 후회만 잔뜩 늘어놔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만, 저도 어쩔 수 없는 나약한 인간이자 여느 20대와 다를 것 없이 겁많은 청년인 모양입니다. 아무쪼록 저는 충북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입영은 피했다고 좋아하는 것을 보니, 아직은 조금도 실감을 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 근래 제게 인터넷 편지 및 종이 편지를 보내고 싶다며, 훈련소의 주소나 자대의 주소를 알려달라는 메시지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에 한 분 한 분 답장해드리기보다는 이곳에서 대략적인 방법을 한 번에 설명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 또한 아직 군대의 시스템에 대해 무지한 상태이기 때문에 상세히 설명해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휴대폰에서 ‘더 캠프’라는 앱을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그 후, 보고 싶은 군인 등록이나 사단 신교대 카페 가입(입영일 기준 그 다음 주 화요일부터 가입 가능)을 하셔야 하고요. 그 과정에서는 저의 기본 정보가 필요합니다. 입영일(9월 17일), 생년월일(1996년 5월 12일), 입영사단(37사단), 이름(하태완) 정도만 입력하시면 됩니다. 그 이후의 방법에 대해서는 저도 자세히 설명해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편지를 써 본 적이 없거든요ㅜㅜ) 아무쪼록 제게 본인의 소식을 전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위의 방법을 통해 안부를 전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든 훈련 기간 동안 아주 큰 위로가 될 것 같기도 하고요. 한 통도 안 오면 2년 내내 울 거예요... . 이제 당분간은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과의 소통은 물론이거니와, 글을 올리는 것 역시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독자분들이 지치거나 무너질 것만 같을 때면,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게끔 그 자리에 있겠다고 했던 약속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제가 가진 새끼손가락 두 쪽 모두 걸고서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머지않아 더욱더 깊고 단단한 글로 찾아뵙겠다는 것. 기다려주신 만큼 그에 상응하는 글을 써내겠다는 것. 정말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럴 자신도 충분하고요. 실제로 전역 직후 차기작 출간 계약이 성사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간간이 말했었던 ‘그저 그런 사람(가제)’입니다. . 지금껏 4년이란 시간 동안 제 글과 함께 웃고 울어주신 분들에게, 어리석은 제가 쓰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전하고픈 말이 아직도 산더미처럼 많이 쌓여있지만, 머지않아 우리가 다시금 독자와 저자로 마주하게 되었을 때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글을 여기까지 쓰는 중에도 주책맞게 눈물이 참 많이 나옵니다. 아무쪼록 정말 고맙고 또 감사했습니다. 어리석고 경솔하고 뭣도 내세울 것 없던 제가 여러분들 덕에 참 많은 것을 이뤄냈습니다. . 몸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 평안한 밤 보내세요. . 하태완 올림.

6,037 224

인간관계에 너무 속 앓지 않기.

2,482 64

사람들 참 바쁘게도 산다. 앞이 탁 트인 곳에 자리 잡고 지나가는 사람들 멍하니 보고 있으면 늘 드는 생각이야. 저들 중에는 어제 울었던 사람, 어제 애인에게 차인 사람, 어제 친구랑 싸운 사람, 어제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사람, 어제 아픈 부모님 병시중 들던 사람, 어제 남편과 집 떠나갈 듯 소리 지르며 싸운 사람, 아무튼 셀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이 있을 테지. 그럼에도 저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또 오늘을 바쁘게 살아가고 있어. 그게 저들 나름의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아. 나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저들과 잘도 섞여 어디론가 나아가게 될 거라는 것도. 아무래도 산다는 것은 그런 걸까. 목표가 명확하든 흐릿하든, 방향이 맞든 안 맞든 관계없이 일단 흘러가 보는 것. 누군가 정의 내린 확실한 정답이 없는 문제를 각자의 방법으로 풀어보는 것. 영원히 지나가 버린 것에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 지나가 버릴 것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 험난한 여정에서 우연처럼 만난 이들과 손을 기꺼이 맞잡는 것. 이렇듯 살아간다는 건 생각보다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닐지도 몰라. 그저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좋아하는 영화도 두어 편 챙겨 보면서, 좋아하는 노래를 온종일 틀어놓는 것으로 하루를 모두 소비하는 거지. 지나치게 자주 슬퍼하다가도, 가끔 행복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뭐든 괜찮아. 지금도 무엇인가는 지나가고 있으니까. 어제가 문제없이 지나가고 오늘이 온 것처럼, 오늘 또한 그와 별다를 것 없이 지나갈 거야. 아무런 문제 없이. 아무런 고통도 없이.

2,206 35

고맙다는 말에 참 인색하다. 분명 초등학교 입학 직후에 가장 먼저 배운 단어임이 분명한데, 그렇다면 무엇보다 가장 익숙하고 입에 익었어야 하는 단어가 아닌가. 익힌 지 너무 오래되어 잊었다는 핑계로 넘기려고 해보아도, 그보다 훨씬 먼저 배운 엄마와 아빠라는 단어는 지금까지도 지겹도록 내뱉는 단어이니 그럴 수도 없는 노릇이다. . 오늘은 문득 많은 것들에 고마움을 느끼는 순간이 잦았다.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거니와, 그렇다고 그 대상이 명확한 것도 아니었다. 그냥, 정말이지 그냥 고마운 마음이 식도를 타고 올라와 입 밖으로 넘쳐흘렀다. 그렇게 흥건히 바닥을 적신 마음을 주워 담아, ‘어쩔 수 없지, 뭐’하는 생각으로 몇몇 사랑하는 이들에게 내던지듯 건넸다. 참으로 묘한 일이었다. 내가 고작 자음 네 개와 모음 세 개로 이루어진 단어 하나 입 밖에 꺼낸 것으로, 이 세계를 통틀어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따뜻한 마음을 선물 받게 된 것이 아닌가. . 포근한 온정이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잔인하리만큼 차가운 지금의 세상을 따뜻하게 되돌린다는 것. 어쩌면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건지도 모른다. 당연하다 여기면서도 당연하게 주고받지 않고 살았던 마음들. 우리 모두가 그 마음들을 하나둘씩 건네기 시작했을 때, 그때서야 비로소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세상의 색이 조금씩 밝아질 것이다. . 그러는 당신은 그간 얼마나 많은 마음을 생략해왔나? 얼마나 많은 고마움이 싸늘히 식어가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었나? 이 밑도 끝도 없는 개논리로 가득한 글을 용케도 여기까지 읽어냈다면, 그리고 당신 또한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오늘은 용기 내어 표현하기로 하자. 그간 고마웠던 사람에게. 근래 가장 몸을 많이 부대끼며 지냈던 사람에게. 사랑보다도 더 사랑한다는 말을 건네고픈 연인에게. 자식들의 사소한 감정 표현에 누구보다도 행복해하실 각자의 부모님에게. 고맙고 감사했다고. 염치없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이래 봬도 나 당신을 꽤 많이 아끼고 있었다고. 고맙다는 말의 힘은 당신의 생각보다 월등히 강하다. _ <자음 네 개와 모음 세 개로 이루어진 단어>, 하태완 2019. 9. 13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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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제작기념이벤트당첨발표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제작 기념 이벤트 당첨자 발표 게시물입니다. 당첨자분들은 사진에 태그를 해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 연락을 드리긴 했지만, 조금 더 이벤트 당첨의 느낌을 드리기 위해서 게시물을 올립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당첨이 안 되셨더라도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전역 이후에 차기작 출간 기념으로 더 많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간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몸 건강히 잘 다녀와서 보다 깊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_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 구매를 원하시는 분은 제 프로필 하단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 외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인터파크,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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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참아가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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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종료🌕 _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전국 온/오프라인 교보문고와 예스24, 영풍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그리고 카카오 선물하기 등 모든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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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는 사랑도 살 수 있어. 잘생기고 예쁜 사람까지도” . “다른 건 몰라도 그건 아니야. 그렇게 믿는다면 결국 화를 입게 될 거라고” . “생각을 해 봐” . “무슨 생각?” . “한 사람이 있다고 치자. 너는 그 사람이 금전적으로 풍족한 사람인지 아닌지 모르는 상황이야. 그럼에도 그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고 가정하는 거라고. 그런 상황에 그 사람이 수천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과 엄청난 재력을 가졌다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면, 너는 어느 쪽을 고를 거야?” . “꼭 그런 예를 들어야 해?” . “예는 최대한 극단적이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니까” . “그런 경우라면 당연히 재력을 가진 사람이라는 게 좋지” . “거 봐. 너도 똑같아. 돈이 많은 것과 적은 것의 차이는 그만큼이나 엄청나다고” . “호진아, 것보다 그 사람을 생판 모르는 상황에서도 사랑을 느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야? 재력을 가진 사람인 편이 좋다고는 했지만, 수천의 빚이 있다고 해서 그 마음이 수그러들지는 않을 거야” . “네가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 것뿐이지” . “그러는 너는 겪어봤고?” . “너도 알다시피 내가 돈이 많잖아. 당연히 겪어봤지. 돈이면 다 돼. 그간 내가 만났던 이성들도 전부 이 돈으로 손쉽게 꼬셨는데, 뭐” . “그래서 그 사람들이 네게 진심 어린 사랑을 주기는 했었고?” . “당연하지” .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 . “너도 나처럼 돈을 많이 가지게 되면, 그때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야. 정말 내 세상이거든. 다 나를 따르는 기분이야. 아니, 기분이 아니라 사실이지” . “네가 그 돈을 다 잃게 됐다는 소문이라도 나 봐.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남아있을 것 같아? 너 빈털터리 됐다고 혀를 끌끌 차며 전부 떠날 거야. 장담해” .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내가 그 사람들한테 쓴 돈이 얼마인지나 알고 하는 소리야? 설령 네 말대로 내가 빈털터리가 된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전부 나를 위로해 줄 거라고. 곁에서 진심으로 슬퍼해 주고,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울 거야. 돈의 힘은 네 상상 이상이라는 말이야” . “......네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모르겠다” . “망가졌다니?” . “낭만을 좀 찾아. 네가 쇠붙이 냄새 풀풀 나는 기계야?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그렇지, 그딴 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어낼 수 있다는 착각까지 하고 말이야” . “너나 세상 좋은 소리 좀 그만해. 낭만이 도대체 뭔데? 도대체 언제 적 낭만을 가지고 와서 약한 소리야. 내가 돈으로 사랑이나 우정을 살 수 있을 거라 말했다고 해서, 나를 그런 식으로 몰아가는 건 잘하는 짓이고? 그냥 돈이 많으면 사랑과 우정을 얻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는 거잖아” . “그 생각 자체가 틀려먹었다는 말이야.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과 재력은 전혀 다른 영역이라고. 아, 됐어. 언젠간 네 그 썩어빠진 생각 탓에 무너지는 순간이 올 거야. 그때 가서 후회하지나 말라고” . “후회 같은 소리 하네” . “나 이만 가볼게. 여기 더 있다간 내 귀가 썩어버릴 것 같아서 말이지” . “나중에 가서 그때 미안했다고 빌지나 마” . “......갈게” . 나는 호진이의 마지막 말에 얼굴을 찌푸리며 곧바로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 이후로 호진이에게서는 단 한 통의 연락도 오지 않았고, 나 역시 그때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껏 호진이에게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할 수가 없었다. . 호진이와 이 대화를 나눴을 때로부터 2년 정도가 지났을 무렵, 나는 호진이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들었다. 놀란 마음에 황급히 장례식장을 찾았지만,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호진이의 주변과는 전혀 상반된 분위기였다. 조문객이라고는 한 시간에 한 번꼴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였고, 그마저도 호진이의 가까운 친척분들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호진이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것이었다.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사업이 침체기를 맞았고, 결국엔 부도에까지 이르러 한순간에 수억의 빚을 지게 된 호진이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해버린 것이다. 나는 그때, 파리가 날릴 만큼이나 휑한 장례식장을 둘러보며 결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결국엔 내가 맞았고 호진이가 틀렸지만, 그 결과가 이렇듯 호진이의 덧없는 죽음일 줄은 정말 몰랐기 때문이었다. 내내 화려한 것들만 골라서 삼키려다, 결국엔 저 스스로가 그에 삼켜져 버린 호진이의 짧은 생이 참으로 애석했다. _ <독버섯>, 하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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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늘 너무 지나칠 정도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고, 그들이 보내는 칭찬에 심한 갈증을 느끼곤 해요. 물론 타인에게서 얻어내는 인정과 칭찬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에요.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줬다는 건,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인정과 칭찬 수백 수천 개를 얻어낸다고 한들, 나 스스로가 나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그것은 곧 깊은 우울로 연결되고는 하잖아요. 그러니 우리, 스스로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 법을 먼저 배우기로 해요. 나는 생각보다 대단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오늘은 조금 잘생기고 예쁜 것 같기도 하다고. 죽일 놈의 다이어트는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은 맛있는 떡볶이를 먹으며 행복을 느끼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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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이들에게. _ 사진은 4년 전 즈음 또 한 명의 고마운 사람에게 찍힌 사진인데, 이 글을 쓰다 보니 그때의 제가 생각나기도 하고 해서 함께 올렸습니다. 아무쪼록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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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서 완전히 떠나버리지 않고 다시금 찾아온 여름이 반가워 눈물이 난다. 셀 수도 없이 많은 것들을 떠나보내며 문드러진 마음이, 이제는 계절 하나 보내는 것에도 쉽게 지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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